'1박2일'팀, 시청자와 1박2일 떠난다

최문정 기자  |  2008.11.26 10:34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사진출처=KBS>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사진출처=KBS>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팀이 취재진을 넘어 시청자에도 비밀의 문을 열 예정이다.

'1박2일'의 연출을 맡고 있는 나영석 PD는 25일 "'1박2일' 팀과 시청자가 함께 하는 1박2일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나영석 PD에 따르면 이번 '시청자와의 1박2일' 기획은 '이수근의 버스드라이버' 기획과 동시기에 이루어졌다. 이수근이 대형면허를 딴다면 이런 기획도 가능하겠다고 추진했던 것이 현실화된 것이다.

나영석 PD는 "방송중 이수근이 밝혔던 것처럼 여행을 다니며 뵀던 분들을 모시고 함께 여행을 가고 싶다는 것이 최초 기획의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기획은 10월 중 최초 기획됐던 것으로 급하게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며 "시청자와 함께 하는 만큼 더욱 체계적으로 준비할 것이다. 여행은 2009년 1월 중 진행하게 될 듯하다"고 덧붙였다.

'1박2일'팀은 오는 30일 방송에서 이러한 내용을 고지할 예정이며 이후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자의 사연을 받아 우선 참가 대상을 한 팀 선정할 예정이다. 우선 선정된 팀의 방송 진행 후 한 두 팀 정도 추가 진행할 수도 있다.


방송에 출연할 시청자의 선정기준은 15인에서 20인 사이의 단체로 연령·성별 등은 무관하다. 사연이 방송용으로 적합한지, 구성 단체의 특성이 있는지 등을 우선 평가할 예정이다.

나영석 PD는 "아직 어떠한 내용으로 진행될지는 미정이다. 만일 할머니·할아버지와 같이 가게 될 경우 함께 뛰기보다 모시고 함께 여행하는 형식이어야 하지 않겠나. 반면 젊고 패기 있는 단체와 함께 하게 될 경우에는 '1박2일' 팀과 어울려 복불복 게임도 하는 등 놀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단지 시청자 단체와 함께 하는 기획인만큼 외박은 어려울 것 같다"며 "시청자의 특성에 따라 내용을 달리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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