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한국版 '프로젝트 런웨이'로 2년만에 복귀

문완식 기자  |  2008.11.26 16:30


모델 겸 방송인 이소라가 2년 만에 케이블 온 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이하 프로젝트 런웨이)로 TV에 복귀한다.

이소라는 26일 오후 2시30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공동제작센터에서 '프로젝트 런웨이' 심사위원 및 제작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잘 모르고 있었는데 방송은 지난 해 초 케이블 프로그램으로는 2년만이고 공중파까지 치면 2년 6개월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 런웨이'는 평소 시즌 1부터 5까지 빠짐없이 챙겨 볼 정도로 애청자였는데 진행을 맡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오리지널 '프로젝트 런웨이'는 미국 유명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연속 에미상 베스트 리얼리티 프로그램 후보에 올랐다. 진행을 맡은 하이디 클룸 역시 2008년 에미상 최고의 진행자 후보에 올랐다.


이소라는 미국 오리지널 프로그램에서 세계적인 모델 하이디 클룸이 한국판에서 이소라가 맡을 역할을 하고 있는데 부담감이나 차별화 전략이 있냐는 물음에 "그 얘기를 들으니 부담감이 확 온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디 클룸은 그 만의 캐릭터가 있고 저는 방송을 해오면서 저만의 캐릭터가 있어서 별로 생각을 안 해봤다"며 "지금까지의 제 캐릭터와는 변화시킬 필요성이 있었다. 조금 더 엄격해질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소라는 "한 번은 촬영 중에 제 고질병인 웃음을 참을 수 없는 병이 도졌다. 도전 자 중 누구 하나를 탈락 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전부 웃어버리니까 슬픈 생각을 하며 참아보려고 해도 안되더라. 최대한 차분하고 어떻게 보면 차갑게 보일 정도로 제 자신에게 엄격해지려 한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는 이소라를 비롯해 디자이너 김석원, 간호섭 교수(중앙대) 등 심사위원들이 매주 참가들에게 주어진 임무를 심사, 한 명씩 탈락 시키며 마지막까지 생존한 참가자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지난 7월 공개모집을 통해 14명의 도전자를 선발했다.

한편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는 온스타일이 '프로젝트 런웨이' 포맷을 미국 '프리멘탈'사로부터 정식으로 구매한 것으로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해외 인기 콘텐츠의 포맷을 정식으로 구매, 제작하는 국내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11월 초 촬영을 시작했으며 내년 2월 초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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