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용준 ⓒ 이명근 기자
배용준이 일본에서 주식 거부로 다시 힘을 발휘할지 결과가 주목된다.
키이스트(대표 표종록)는 26일 일본 내 자회사인 비오에프인터내셔널(BOFi)이 일본 상장사 디지털어드벤처(DA)와 합병에 관한 기본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배용준은 키이스트의 최대주주로 438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BOFi는 키이스트 소속 배우들의 초상권과 관련한 라이선스 사업, MD, 컨텐츠 사업 등을 자체 제작, 유통하고 있다.
BOFi와 합병하는 DA는 일본 상장사로 한류드라마를 중심으로 한 권리취득 및 권리활용 주변 비즈니스, 자회사를 통한 방송 송출사업 등의 일본 내 대표적인 디지털콘텐츠 유통업체. 현재 BOFi의 온라인 쇼핑몰 보피(http://www.bofi.jp)를 위탁 운영하고 있다.
DA는 BOFi를 흡수 합병하며 BOFi의 소멸 주식은 존속 회사인 DA의 보통 주식으로 할당 교부될 예정이다. BOFi의 주요 지분은 키이스트가 62%, 배용준이 32%를 가지고 있다.
키이스트 관계자는 "DA와 BOFi가 합병될 경우 DA의 보통 주식으로 할당 교부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실사 및 본 계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교부 조건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26일 DA의 주가는 전일보다 6엔(7.59%) 상승한 85엔을 기록했다.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배용준은 추후 DA의 주식을 교부 받아 막대한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BOFi와 DA 간의 합병은 합병 계약을 위한 기본 합의서 체결 후 실사 및 본계약, 임시 주총 등의 절차를 거쳐 진행되며 내년 4월 40일 합병 효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