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조혜련이 자신의 일본어 노하우를 담은 책을 공개했다.
조혜련은 최근 공개된 '박살 일본어'라는 책을 통해 일본진출 2년 만에 일본 NHK 진행자로 발탁되는 놀라운 성과에 밑거름이 된 자신의 공부 노하우를 녹여냈다. 그는 책에서 일본진출기, 일본어 학습법, 몸으로 부딪쳐 가며 배운 일본어 표현들을 쏟아냈다.
조혜련은 일본 진출 배경에 대해 "내가 일본 진출을 결심한 이유는 '욘사마' 배용준 씨 때문이다. 2005년 우연한 기회에 가족과 일본 여행을 갔고 도쿄 신오쿠보에서 '한류열풍'에 대해 실감했다. 음식점과 상점 간판은 모두 한국어로 되어 있었고 '욘사마' 배용준 등의 포스터로 넘쳐났다"고 말했다.
이어 "욘사마의 인기가 새삼스레 부러워졌다. 욘사마에게 감사하다. 욘마사 덕에 일본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나라가 한국이 됐으니 말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내가 일본에 진출하겠다고 하자 주변의 반응은 아주 부정적이었다"며 "내가 배용준 씨나 최지우 씨 같은 한류스타도 아니고 개그맨이 일본어도 못하면서 일본 진출을 시도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도 하는데 여러분 모두 할 수 있다. 일본어 학습자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어서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2006년 '퀴즈!일본어왕'으로 일본에 진출, TBS '선데이재팬', 후지TV '메차메차 이케떼루', 아사히TV '런던하츠' 등에 출연했고, 2008년부터 NHK '니혼쓰 리스트'의 공동진행을 맡았다. 그는 최지우에 이은 '혜련히메'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