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거미·정엽·박효신, 4인4색 소울콘서트

김지연 기자  |  2008.11.27 16:33
왼쪽부터 박효진 정엽 거미 휘성 ⓒ송희진 기자 왼쪽부터 박효진 정엽 거미 휘성 ⓒ송희진 기자


휘성 거미 정엽 박효신 등 소울 음악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는 이들이 뭉쳤다.

네 사람은 27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더 소울 콘서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국내 R&B 음악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휘성 거미 정엽 박효신은 오는 12월 20일, 21일, 23일, 24일 등 총 4회에 걸쳐 갖는 4인4색 공연을 갖는다.


이처럼 국내 가요계에서 한 장르에 속한 가수들이 모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가수 본인들도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효신은 "각각의 다른 영혼들이 만나 좋은 화음을 들려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우리가 주인공이기도 하지만 팬 여러분들께도 색다른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엽도 "처음 만났을 때는 어색하지 않을까 했는데, 술자리를 갖고 얘기하며 다들 생각이 비슷하고 소울 음악을 하는 사람이란 느낌이 들었다"며 "기분 좋게 얘기 했던 것 같다. 네 사람의 호흡은 공연장에서 어느 정도인지 바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거미는 홍일점으로 자칫 거칠어질 수 있는 무대를 여성 특유의 감성으로 녹여낼 예정이다.


'더 소울 콘서트'의 연출을 맡은 신상화 감독은 "거미 혼자만 여자다. 여자라서 그런지 남자 가수들 사이에서 교류점을 잘 찾아준다"며 "접착제 같은 역할을 많이 해 준다"고 말했다.

이에 거미는 "남자들끼리 껄끄러운 부분이 있을 때 부드럽게 조율해 주는 역할을 종종 한다. 공연 때도 세 분을 잘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네 명의 뮤지션은 이번 공연에서 '소울'이라는 한 장르 안에서 자웅을 겨루고, 또 각자의 음악색깔을 존중하는 무대를 만들 계획이다. 특히 듀엣, 합동 공연 등을 통해 기존 옴니버스 형식의 공연과는 차별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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