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중인 신현준 <사진제공=플랜비픽쳐스>
배우 신현준이 내년 2월 방송될 SBS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을 위해 의사 수업에 돌입했다.
신현준은 27일 서울 구로구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을 찾아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연출 김형식)에서 맡은 주인공 외과의사 이선우 역할을 위해 실습 교육을 받았다.
신현준은 이날 고려대학병원 응급의학과 조한진 교수의 지도하에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 사용법 등과 관련해 3시간 동안 실습 교육을 받았다. 비디오 자료를 통해 이론을 배운 후 직접 실습을 하는 방식이었다.
우선 신현준은 더미(의학실습용 마네킹)를 상대로 진행된 심폐소생술 실습에서 바람에 무릎을 꿇고 땀을 뻘뻘 흘린 끝에 "환자가 살아났다"는 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어진 제세동기(심장 소생을 위한 전기충격기) 실습에서는 살아있는 심장이 필요한 실습의 특성상 인형 대신 매니저를 상대로 시행했으며 이 역시 성공리에 마쳤다.
신현준은 실습 후 "의사되는 일이 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오늘 두 사람이나 살려내 보람을 느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현준이 출연하는 '카인과 아벨'은 현재 중국 사막지대에서 촬영이 진행중이며 신현준은 다음달 4일 현지로 떠나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