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건강하고 아름다워진 모습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항암 치료중인 배우 장진영(34)이 위암 발병 이후 첫 언론 인터뷰를 갖고 회복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장진영은 29일 방송된 MBC '뉴스 후'-'손묶인 구당 왜?' 편에서 제작진과 전화 인터뷰를 갖고 "많은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더욱 더 건강하고 아름다워진 그런 모습으로 제가 나중에 인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병원 치료와 함께 뜸과 침을 이용한 한방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는 장진영은 "거의 정상적인 평상시와 같은 그런 생활을 하고 있다. 등산도 하고 영화도 보고 가끔 쇼핑도 좀 한다"며 "진짜로 많이 좋아지고 있다", "조만간 (암을) 떨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다"고 밝혔다.
자신의 병세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직접 털어놨다. 장진영은 "실제로 좀 안 좋았던 것 같다"며 "처음부터 자세히 설명을 안 해주셨고 시간이 가면서 자세하게 설명을 들었다"며 말기암이라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서는 "모르겠다"며 "정확하게 말씀은 (안 들었다)"며 정확한 대답을 피했다.
이어 "현재 3차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며 수술 여부에 대해서는 "선택의 문제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진영은 현재 받고 있는 한방 치료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병원에서도 좋은 치료를 저한테 해주고 계시지만 그 약이라는 게, 항암약이라는 게 저의 모든 세포에 영향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거랑 제가 싸우느라고 힘들었다"며 "그런데 정말 이 침 뜸을 맞으면서 컨디션 회복하는 게 빠르고 하니까 하루하루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진영에게 치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구당 김남수 선생은 최근 '구(灸·뜸)사' 자격증 이 없다는 이유로 의료법 위반으로 자격정지 처분을 받고 침술원 문을 닫았다. 이후 침·뜸을 이용한 치료 자격에 대해 한의학계와 논란을 빚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장진영은 침과 뜸의 효과를 다른 환자들도 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인터뷰에 응했다.
장진영은 지난 9월 건강 검진 후 위암 선고를 받아 투병에 들어갔다. 그녀는 치료를 받는 한편 소속사 예당 엔터테인먼트와 2년 재계약을 맺는 등 연예계 복귀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