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최용민 기자
그룹 UN 출신의 연기자 김정훈이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엄마 친구 아들', 일명 '엄친아' 1위로 뽑혔다.
김정훈은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 대표 김유식)'가 10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정한 엄친아라고 생각되는 방송인은?'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총 1990표 중 1064표(53.5%)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김정훈은 그룹 UN의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 수려한 외모에 서울대 치의예학과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대표적인 연예계 '엄친아'로 부러움을 샀다. 이후 치대를 중퇴하고 중앙대 연극학과로 편입한 그는 드라마 '궁' 등에서 연기자로 변신해 능력의 폭을 넓히며 '엄친아'의 의미를 더욱 깊이 새겼다.
이에 더해 김정훈은 최근 일본으로까지 활동의 폭을 넓혔다. 특히 김정훈은 지난 7월 일본 후지TV의 수학 퀴즈 프로그램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엄친아'임을 또 한 번 입증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설문에서는 배우 강동원이 김정훈의 뒤를 이어 250표(12.6%)를 얻으며 '엄친아' 2위에 올랐다. 강동원은 한양대 공대 출신이라는 점에 최근 아버지가 국내 굴지의 조선업체인 SPP조선의 부사장이란 사실이 알려지며 '엄친아' 대열에 합류했다.
3위로는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193표(9.7%)를 얻으며 그 이름을 올렸다. 타블로는 세계적인 수준의 명문대학인 스탠퍼드대 영문학과 출신으로 '엄친아' 스타에 꼽혔다.
이 외에 연세대 출신의 '훈남' 아나운서 오상진, 美 국무부가 선정한 최고의 IT기업 STG의 자제로 밝혀진 탤런트 이필립, 서울대 출신의 가수 이적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