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에덴' 출연료 50% 삭감 "어려움 분담"

김겨울 기자  |  2008.12.03 11:48


MBC'에덴의 동쪽'의 송승헌이 출연료의 50%를 자진 삭감했다.

3일 소속사에 따르면 송승헌은 최근 자신의 출연료를 50% 삭감하고 드라마가 손익분기점을 넘기면 해외 판권 수익에서 나머지 50%를 받는 것으로 출연 계약을 수정했다.


송승헌은 “드라마가 인기를 얻더라도 제작사 및 스태프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재 우리나라 드라마 제작 현실”이라며 “함께 일하는 사람으로서 어려움을 분담하고 싶다. 모두 함께 열심히 만든 드라마가 인기를 얻게 되면, 그 기쁨 역시 모두 함께 누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계약 수정의 취지를 밝혔다.

'에덴의 동쪽'은 제작비 규모가 250억 원에 달하고 송승헌, 연정훈, 유동근, 이미숙, 조민기, 이연희, 이다해, 한지혜, 박해진 등 수많은 주연급 톱스타들이 함께 출연하고 있는 대작 드라마다.


한편, 송승헌과 '절친'으로 알려진 권상우 역시 새 드라마 '신데렐라맨'의 출연료를 70% 가량 깎았다. 중견 배우 김해숙 역시 최근 MBC 아침드라마 '하얀 거짓말'에 출연 계약을 맺으면서 출연료를 자진 삭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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