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우리만 남기고 떠난 엄마가 원망스러웠다"

김수진 기자  |  2008.12.03 16:58


가수 이수영이 방송에서 20살에 소녀가장이 된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이수영은 4일 오후 방송될 KBS 2TV '해피투게더'의 '도전암기송' 코너 최근 녹화에 출연, "데뷔를 앞두고 있던 20살 시절, 어머니로부터 한 개의 통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가 통장을 주시며 '혹시 무슨 일이 있으면 사용해라'고 하셨다. 당시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그로부터 한 달 뒤 어머니는 갑작스런 사고로 세상을 떠나셨다"고 말했다.

이수영은 "당시 아르바이트 비로 받은 돈 17만 원이 전부였다. 어머니가 주신 돈으로 중고 밥솥과 세탁기를 샀다"며 "어머니가 중고 가전들로 변한 느낌이 들었고, 어머니가 왜 우리만 두고 떠나셨을까하는 생각에 원망도 많이 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수영은 이 자리에서 "'위기가 있으면 기회가 찾아온다'는 깨달음을 얻게 됐다"고 말해 출연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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