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 ⓒ임성균 기자
가수 비가 KBS 2TV '해피선데이'의 '불후의 명곡' 코너에 출연한다.
'불후의 명곡'의 제작진은 3일 "비가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기로 확정했다"며 김창완 밴드의 뒤를 이어 4번째 선생님으로 출연하게 된다"고 밝혔다.
'불후의 명곡'은 30일 스페셜 첫 편인 패티김 편으로 부활한 이후 7일 김종국 편을 방송할 예정이다. 주로 오랜 경력의 베테랑 가수나 '선생님'으로 불릴 만큼 가요계 대선배 격인 가수들이 주로 출연했다. 이에 비하면 비의 출연은 아직은 이른 듯한 감도 든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불후의 명곡'은 다양한 노래와 볼거리를 함께 선사하고자 한다"며 "비는 그동안 보여온 활발한 활동 등으로 출연하기에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후의 명곡-비 편'은 베스트 5를 선정하는 기본 포맷은 여전히 유지되는 한편 춤을 배우는 시간도 마련할 것"이라며 "아직 특별한 콘텐츠가 있을지 등 자세한 구성은 회의를 더 거쳐봐야 할 일이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일 수 있을 듯하다"고 밝혔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최근 김창완 밴드를 세 번째 선생님으로 섭외, 촬영을 마쳤다.
제작진은 "김창완은 어린 세대는 연기자로 알 수도 있으나 한국 록의 효시라 할 수 있는 산울림으로 큰 활약을 했던 분"이라며 "이번 출연에서는 산울림 때의 곡들과 '꼬마야' 등 동요집 때의 곡, 김창완 밴드로서의 곡 등을 다양하게 다루며 가수로서 그의 매력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창완도 가수로서 출연을 요청하고 산울림의 음악을 알리고 싶다는 제작 의도에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며 동생을 안타깝게 잃은 후 활동을 접은 상태인 산울림으로서의 모습도 엿볼 수 있을 것임을 전했다.
'불후의 명곡' 지난 9월7일 종영했으나 이번 연말 스페셜을 통해 5개월여 만에 부활하게 됐다. 부활한 '불후의 명곡'은 30일 패티김 편으로 첫 방송됐으며 오는 7일 2편인 김종국 편을 방송할 예정이다. 비 편은 오는 16일 녹화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