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이영애 강수진..2008 시청률 메이커는?

문완식 기자  |  2008.12.04 13:22
비, 이영애, 장미란, 강수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KBS, MBC> 비, 이영애, 장미란, 강수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KBS, MBC>


비가 오고 안 오고.

날씨 얘기가 아니다. 올 하반기 컴백한 가수 비는 그간 소원했던 대중과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각 방송사의 대표적 프로그램에 잇달아 출연했다. '월드 스타'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높을 수밖에 없었고 비는 시청자들에게는 자신의 속내를, 방송사에는 높은 시청률을 안겼다.


가수 비를 포함, 2008년 한해 출연만으로 시청률을 한껏 올린 '시청률 메이커'를 알아봤다.

◆비 출연 '상플' 시청률 2배↑, '이영애 스페셜'은 '비 스페셜' 눌러


'비 효과'를 가장 톡톡히 본 건 KBS '상상플러스 시즌2'(이하 상플)다. 바로 전주인 10월 21일에 8.8%(이하 TNS미디어코리아 전국집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상플'은 비가 출연한 28일 15.4%를 기록 무려 2배 가까이 시청률이 상승했다.

이후 '상플'은 11월 4일 15.4%, 11일 13.4% 등을 유지하며 12월 초까지 10% 중반을 달리고 있다.


지난 10월 22일에 비가 출연했던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는 22.8%를 기록, 전주(15일)18.7%, 방송 그 다음주(29일) 14.2% 등과 대비를 이뤘다.

11월 9일과 16일 두 주에 걸쳐 비가 출연했던 SBS '일요일 좋다 1부-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는 2일 24.5%를 기록했다가 9일 29.6%를 기록, 30% 가까운 시청률을 이끌어냈다.

배우 이영애도 단 한 프로그램이었지만 '시청률 메이커'로서 면모를 확실히 보여줬다.


지난 9월 26일 방송된 MBC의 '이영애 스페셜'은 9.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두 주 후 방송된 '비 스페셜'이 9.1%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이영애 역시 확실한 '시청률 메이커'인 셈이다.

◆非연예인 시청률 메이커, 발레리나 강수진-역도선수 장미란

연예인만 시청률 메이커는 아니었다.

지난 11월 12일 발레리나 강수진이 출연한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는 18.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바로 앞 주인 5일 소설가 활석영 편이 15.2%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베이징 올림픽 여자 역도 금메달리스트 장미란 선수도 만만치 않은 입담으로 '시청률 메이커'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9월 3일 장미란 선수가 출연한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코너는 17.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 주 방송된 배우 이덕화 편(15.8%)보다 외려 시청률 면에서 나은 결과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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