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송지효, 유진, 박보영(시계방향)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2008년 마지막 12월의 스크린 퀸은 누가 될까?
12월 극장가에는 로맨틱 코미디, 공포, 멜로 등 다양한 영화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가장 먼저 도전장을 내민 배우는 3일 개봉한 '과속스캔들'의 박보영이다. 박보영은 올해 하반기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낸 배우다. '과속스캔들' '초감각커플' 울학교이티' 등의 영화로 꾸준히 얼굴을 알렸다.
그녀는 '과속스캔들'에서는 여섯 살 아들을 둔 황정남 역을 맡았다. 극중 아들 역을 맡은 왕석현과 함께 관객을 웃겨다 울렸다 한다. 영화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매끄러운 가족영화로 완성된 것은 박보영 덕분이다.
공포영화로 도전장을 내민 배우는 영화 '4요일'의 임예원이다. 11일 개봉 예정인 '4요일'은 자살을 위해 찾아간 폐교에서 하나 둘 살인을 당하며, 베일에 감춰진 범인을 추리하는 영화다. 임예원은 극중 말기암 환자 이준희 역을 맡았다. 청순한 외모로 극중 살해당하는 이들을 도와주며 살인마와 끝까지 싸우는 강인한 모습을 보여준다.
미국의 크리스틴 스튜어트도 '트와일라잇'으로 스크린 퀸 경쟁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1990년 생으로 가장 나이가 어린 편이다. '트와일라잇'에서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지는 17살의 벨라 스완 역을 맡았다. 그녀는 2002년 조디 포스터 주연의 '패닉룸'에서 딸 사라 알트만 역을 맡아 주목 받았다.
최근 공포영화 '메신져-죽은자들의 경고'에서 반항기 가득한 문제아로 등장해 긴장감을 선사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트와일라잇'에 연기호평으로 함께 연기한 로버트 패틴슨과 사귄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11일 개봉 예정이다.
박진희는 코믹연기로 스크린 퀸에 도전한다. 박진희는 18일 개봉하는 '달콤한 거짓말'에서 조기종영 전문 방송 작가 지호 역을 연기한다. 어느 날 차에 부딪친 뒤 만난 첫 사랑 민우를 쟁취하기 위해 하는 기억상실 연기에 재미가 있다.
극중 성격은 왈가닥이지만 민우의 사랑을 얻기 위해 현모양처 모습으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그중 패스트푸드점에 진상연기는 지금까지 냉철한 모습으로 인식되던 그녀의 확실한 이미지 변신이다.
유진은 멜로 '그 남자의 책 198쪽'에 이어 '로맨틱 아일랜드'로 스크린 퀸에 재도전한다. 유진은 극중 톱스타 가영 역을 맡았다. 영화는 보라카이에서 만난 네 남녀의 로맨틱 판타지를 그린다. 유진은 일상생활에서 탈출해 자유를 마음껏 즐긴다. 실제로 아이돌 출신인 그녀는 영화 촬영을 하면서 일상탈출을 기분을 느꼈다는 후문이다. 24일 개봉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히는 '쌍화점'이 30일 개봉한다. 극중 송지효는 왕후 역을 맡아 왕(주진모 분)과 친위대 수장 홍림(조인성 분) 사이에서 새로운 갈등을 만들어낸다.
송지효는 극중 조인성과 수위 높은 베드신을 촬영했다고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이 정사신은 왕의 명령으로 왕 대신 조인성이 대리합궁을 하는 장면으로 원치 않는 정사를 해야하는 송지효의 애절한 눈빛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