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박지선 블로그>
"내가 닮고 싶은 마성의 여인들"
개그우먼 박지선이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자신이 닮고 싶은 여성들을 공개했다. 박지선을 감탄하게 만든 주인공은 바로 개그맨 장동민과 송준근. KBS2 '개그콘서트'에서 여장을 하고 등장하는 동료들이다.
장동민은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코너 '할매가 뿔났다'에서 광기어린 할머니로 출연한다. 버릇없는 손자 유세윤, 어리버리한 남편 유상무와 티격태격 다투는 것이 일상이다.
지난 3일 박지선은 할머니로 변장한 장동민의 사진과 함께 "이 또한 마성의 여인. 내 주변엔 닮고 싶은 여인들이 너무 많다"는 글을 올려 팬들을 폭소케 했다. 사진 속 장동민은 하얀 가발을 쓴 채 몇 개 없는 앞니를 드러내고 활짝 웃고 있다. 눈썹은 눈 아래까지 길게 늘어져 있고 코에 점까지 그려 웃음을 유발한다.
<사진출처=박지선 블로그>
지난달 28일에는 단발머리 소녀로 여장한 동료 개그맨의 사진을 공개하고 "이것이 마성의 여인이다"고 적었다. 우람한 체격에 짙은 눈썹, 턱 밑까지 연결된 콧수염이 여장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빨간색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단발머리에 빨간 머리띠를 해 부조화를 이룬다.
같은 달 22일에는 '악성바이러스'에 출연 중인 송준근의 사진을 올렸다. 송준근은 자신을 '숙명여대 기계공학과', '서울여대 토목과' 출신이라고 소개하는 오케스트라 단원 '김은영'이다.
박지선은 "비록 리허설이지만 이화여대 알오티씨학과를 졸업한 김은영씨를 잘 표현하기 위해 준근오빠는 세수로는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 유성매직으로 수염을 예쁘기 그린다"며 "오빤 천상 여자 같아. 훗"이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반해버릴 것 같다", "그녀의 마성에 숨이 넘어가고 있다"며 재치 있는 댓글로 화답했다.
박지선은 평소 블로그에 자신의 일상을 담은 사진과 글을 꾸준히 올려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