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다시 노래할 수 있다니, 기적같다"

김지연 기자  |  2008.12.06 10:28
미니앨범 \'원스\'를 발표한 가수 이수영 미니앨범 '원스'를 발표한 가수 이수영


때 아닌 '잠행설'에 휩싸였던 가수 이수영이 다시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다니 기적 같다고 말했다.

최근 기자와 만난 이수영은 1년 2개월 만에 미니앨범 '원스'를 발표, 타이틀곡 '이런 여자'로 활동 중이다.


이수영은 "지난 3년간은 삼재가 있었다고 할 만큼 안 좋은 일이 많았다"며 "음반을 못 낼 거란 생각에 한동안 집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이수영은 돈을 벌기 위한 일을 찾아보기도 했다.

이어 이수영은 "그런데 이렇게 다시 노래를 부르게 되다니 기적 같다"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이수영은 "일을 하다보면 항상 뒤통수를 맞는 일이 생기는 것 같다"며 "주위에서 너무 사람을 믿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래도 포기하고 싶을 때 운 좋게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래서 다시 무대에 서게 됐으니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수영은 "나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노래를 포기하려 했다는 것만으로도 죄송하다. 앞으로 오래 노래할 테니 각오하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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