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호 ⓒ 홍봉진 기자
배우 김영호가 '미인도' 촬영 중 귀신을 만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배우 김영호의 측근은 "김영호가 9월 초 '미인도'의 후반부 촬영을 하던 중 귀신을 목격했다. 눈이 까만 머리가 긴 여자 귀신이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김영호는 '미인도'에서 김홍도 역을 맡았다. 당시 촬영하던 장면은 극중 김홍도가 도망가는 강무를 활로 쏘는 신으로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장길산'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측근은 "촬영 중 카메라 설치를 위해 1시간 정도 휴식을 취했다. 김영호가 잠에서 깬 뒤 옆에 누웠던 여자 스태프가 누구냐고 물었다. 하지만 옆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호는 "옆에 어떤 여자가 누워 스태프인줄 알았다. 눈이 까맣고 머리가 긴 여자였다"고 밝혀 주위 스태프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영호는 "드라마 '두번째 프로포즈'를 촬영하면서 귀신을 본 경험 있다. 영화가 잘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며 오히려 기쁜 표정을 지었다고 한다.
김영호 김민선 주연의 '미인도'는 수위 높은 노출과 파격적인 베드신으로 200만 관객을 끌어 모으며 충무로위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