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밤-1000회 특집', 최고의 MC를 가려라

김겨울 기자  |  2008.12.08 12:02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가 1000회를 맞아 역대 MC들이 함께 모여 '일밤' 최고의 MC를 가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14일 방송되는 '일밤' 1000회 특집은 '왕들의 귀환'이라는 제목으로 그간 '일밤'에 출연해 온 15명의 MC들이 '일밤'의 명장면을 보며 문제를 풀고 'MC 기획안 콘테스트' 코너를 통해 '일밤' 최고의 MC가 되기 위한 경합을 벌였다.

퀴즈 코너에서는 '일밤' MC들이 최장수 코너였던 '몰래카메라'와 고두심, 김희애, 손창민 등 당대 최고 스타들이 등장했던 '이경규의 시네마 천국', 김대중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표, 타이거 우즈 골프 선수 등이 출연한 '이경규가 간다2'의 자료 화면을 보고 문제를 풀었다.


또한 '일밤' MC들끼리 맺힌 응어리를 푸는 '속풀이 토크'와 첫 회부터 '일밤'을 지켜 온 강제상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들이 털어놓는 '일밤 제작진이 직접 밝히는 MC들의 진실'에서는 '일밤'의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일밤' MC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던 'MC 기획안 콘테스트'라는 코너에서는 MC들이 직접 '일밤'의 새 코너 기획안을 작성해 MBC 예능 국장에게 제출, 혹독한 평가를 들었다.


이밖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비가 '일밤'의 '대단한 도전'에서 이경규, 김용만, 조형기, 박수홍 등과 출연했을 당시 자신을 섭섭하게 했던 MC가 누구였는지 밝히고 그에 대한 눈물겨운 일화를 폭로했다.

한편 '일밤'은 지난 1988년 11월 27일 방송을 시작해 오는 14일 1000회를 맞이했다. 이 날 출연한 MC로는 이경규, 조형기, 김국진, 이경실, 김용만, 조혜련, 이윤석, 박수홍, 이혁재, 윤정수, 김제동, 강수정, 서인영, 크라운J, 오상진과 특별 게스트로 비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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