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 무기한 출연정지 결정
배우 박신양씨가 지난 5일, 드라마 외주제작사들의 모임인 드라마제작사협회로부터 무기한 출연정지 결정을 당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사안의 발단은 박신양씨가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쩐의 전쟁'에 4회 연장 출연조건으로 6억2000만원을 추가 지급 받기로 계약했으나 이 가운데 3억여원을 제작사가 미지급하자 박신양씨의 소속사측에서 이에 소송을 제기하며 붉어졌는데요.
이러한 박신양씨에 대한 무기한 드라마 출연정지 결정과 관련해 방송계는 각기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연 정지는 너무 지나친 처사라는 측과, 이번 기회를 통해 천정부지로 치솟는 출연료가 정상화되길 바란다는 반응이 팽팽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박신양씨 측에선 그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인데요.
현재 방송사 및 배우들 사이에 불고 있는 제작비 및 개런티 절감 움직임은 드라마 전반에 만연해 있는 거품을 빼자는 게 목표인 만큼 각자의 이해관계 속 충분한 의사소통으로
원만한 마무리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김예분 거짓 방송 논란
10년만의 방송 복귀라는 타이틀을 달고 지난 달 29일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김예분씨가 당시 직접 겪은 일이라며 밝힌 자신의 경험담이 이미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소개됐던 사연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거짓방송’이라는 구설수에 휘말렸습니다.
거짓말 방송이 들통 남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김예분 씨는 자기가 경험한 것이 아니라 아는 개그맨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라며 잘못을 인정했는데요.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김예분 거짓 방송'과 관련해 오는 15일 해당 사안을 안건으로 상정해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에도 슈퍼주니어의 이특씨와 이영자씨 등이 거짓말 방송으로 물의를 빚었다 중징계 조치를 받았었는데요. 이 같은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연예인들 자신이
방송에 좀 더 진심어린 마음을 가지고 임해야 하는 게 아닐까싶네요.
2008년을 움직인 화제의 유행어
이번엔 분위기를 바꿔 2008년을 움직인 유행어 퍼레이드 만나보겠습니다.
가지런한 단발머리에, 남에게 얻어 입은 듯 어색한 트렌치코트를 입고 취재 현장을 누비다 늘 궁지에 몰리는 안기자 누군지 다들 아시죠? 바로 개그맨 안상태씨입니다. ‘안어벙’이후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그의 이러한 대국민 유행어 2008 개그계에 마지막 정점을 찍었다! 할 수 있겠죠?
이번엔 ‘유행어 제조기’라 할 수 있는 이 분 바로 황현희씨입니다. “그거... 누가 그랬을까아아?” 일상의 소소한 상황들을 개그의 소재로 활용해 온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 여전히 식을 줄 모르는 인기몰이 중입니다.
다음은 ‘유행어의 바다’라는 비유를 낳으며 수많은 유행어 퍼레이드의 중심에 섰던 웃찾사의 ‘웅이 아버지’코너 인데요. 웅이 아버지의 맞수, 왕눈이 아버지의 “이리 오시오. 냉큼 오시오"부터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웅이 아부지~~’를 외치는 ‘웅어멈’의 ‘멋져부려~’라는 유행어까지 이 또한 올 한해 개그프로그램을 사랑한 많은 시청자들에게 잊혀지지 않을 유행어 맞겠죠?
2008년 경기침체로 그 어느 때보다 주름졌던 국민들의 얼굴을 활짝 피게 만들었던 개그맨들의 땀과 노력의 산실 바로 이 유행어들이 아닐까 하는데요. 많은 개그맨 여러분들 지칠 줄 모르는 개그본능으로 내년에도 쭈욱 다양한 유행어들 부탁드리겠습니다.
1년 9개월의 긴공백 기간을 이겨내고 현재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선 개그맨 안상태씨는 요즘 밥을 안 먹어도 배가 부르다고 하죠? 2004년 데뷔해 이제 겨우 4년차 개그맨인 것 치고 ‘깜빡 홈쇼핑’의 어리바리한 안어벙, ‘내 이름은 안상순’의 몹쓸 여장 안상순, ‘누렁이’의 불쌍한 누렁이까지 정말 많은 캐릭터를 만들어냈는데요.
정말 이런 분들을 보고 타고난 천상 개그맨이라고 하는 것 아닐까 하네요. 반전개그의 달인 안상태 특파원의 더 활발한 취재활동 내년에도 기대하겠습니다.
오늘의 스타뉴스 여기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