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하균(왼쪽)과 문정희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대한민국 영화평단의 대표논객인 평론가 정성일이 감독으로 데뷔한다.
정성일 감독은 신하균 문정희 정유미 김혜나 요조 이성민 등이 출연하는 영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가제, 제작 영화사북극성)'의 연출을 맡아 지난 7일 첫 촬영에 들어갔다.
정성일 감독은 영화잡지 '로드쇼'와 '키노'의 편집장을 거쳐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한국영화아카데미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를 지낸 유명 평론가다. 현재 CJ문화재단이 공식 후원하는 '시네마디지털서울'의 집행위원장이기도 하다.
2009년 개봉 예정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지독하게 슬픈 사랑에 중독된 주인공 영수(신하균 분)과 네 여인의 깊은 사랑과 슬픔을 다룬 작품. 정성일 감독은 시나리오 초기 단계부터 신하균을 주인공으로 점찍었고, 신하균은 2년간 시나리오가 완성되길 기다렸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