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국민들에게 한 마디는 '묵묵부답'(이모저모)

길혜성 이수현 기자,   |  2008.12.08 17:14
조성민 ⓒ이명근 기자 qwe123@ 조성민 ⓒ이명근 기자 qwe123@


조성민이 故최진실의 유족과 그간의 모든 갈등을 해소하고 두 아이의 양육에 필요한 모든 권리를 외할머니에게 넘기겠다고 말했다.

조성민은 8일 오후 4시 서울 반포동 서초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같고 이같은 뜻을 밝혔다. 이로써 약 30일이 넘는 기간 동안 벌어진 조성민과 고 최진실 유족 측의 친권 및 재산권을 둘러싼 공방은 일단락 됐다.


다음은 기자회견의 이모저모.

○…조성민이 각 언론사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힌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2시간 여 남겨두고 기자회견장에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이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방송과 신문, 잡지 등 다양한 매체에서 50명이 넘는 취재진이 기자회견장을 찾았다.


○…조성민은 기자회견에 앞서 자신의 입장을 정리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 보도자료에 따르면 조성민은 앞으로 두 자녀의 양육에 관해 필요한 모든 권리를 외할머니에게 넘길 것이며 앞으로 아버지로서의 의무만을 수행할 예정이다.

○…조성민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진선미 변호사는 "원래는 고 최진실의 어머니가 이 자리에 참석하려고 했으나 건강상의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다"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돼서 기쁘다. 이제 조성민에 향한 국민들의 싸늘한 시선을 거둬달라"는 유족 측의 입장을 전했다.


○…조성민은 고 최진실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이제는 잘 마무리가 됐으니 마음 편히 쉬라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간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조성민은 마지막으로 국민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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