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사진=화면캡처>
가수 김장훈이 자신을 '필신주의자'라고 밝혔다.
김장훈 10일 오전 방송된 SBS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다보니 어렸을 때부터 필신주의자(반드시 결혼을 하는 사람)였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지금은 외롭냐고 물어보면 대답 못한다"며 "어떤 게 외로운 건지 모른다. 근데 외롭지는 않지만 고독한 것은 맞다"고 말했다.
그는 또 "후배가 꿈에서 여자 귀신을 만나 사랑을 나눴다는 얘기를 듣고 '괜찮은 여자 귀신을 만나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 적 있다"며 "나중에 '내가 외롭다 못해 미쳤구나'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이날 방송에서 지난 6월 28일 서해안 콘서트 도중 무대에서 쓰러졌을 당시를 회상하며 "이틀간 딱 (결혼을)생각했다"며 "근데 이틀, 아니 하루 반 있다 사라졌다. 누군가 옆에 있었으면 하지만 '돌파구'로 누군가를 만나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