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 40주년 투어 매출, 최소 '200억'!

길혜성 기자  |  2008.12.10 14:53


'국보급 가수' 조용필(58)이 가요계에 또 하나의 희망적인 진기록을 보여줬다. 방송 출연 없이 공연만으로 최소 200억 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린 것이다.


10일 조용필 측에 따르면 조용필 데뷔 40주년 기념 투어는 지난 5월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더 히스토리-킬리만자로의 표범'으로 5만 관객을 동원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지난 6일까지 8개월여 간 대전, 대구, 창원, 울산, 여수, 광주, 안양, 안산, 전주, 수원, 인천, 천안, 포항, 목포, 의정부, 일산, 안동, 부산 등 전국 각지를 차례로 찾은 것은 물론 미국 LA와 뉴욕 등 해외에서도 콘서트를 열며 40주년 투어를 통해 21차례의 콘서트로 총 30만 2100명의 관객과 함께 했다.


조용필이 오는 27~28일 이틀 간 2회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가질 40주년 기념 투어 마지막 앙코르 공연 티켓이 최대 15만 원, 최저 7만 원인 점을 감안할 때, 조용필은 이번 투어 티켓 판매만으로 최소 2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고 할 수 있다.

조용필 측에 따르면 이번 전국 투어 기간 잠실 주경기장에는 5만 명, 대구 월드컵경기장에는 3만 5000명, 인천 월드컵경기장에는 3만 명, 대전 월드컵경기장에는 2만 8000명, 전주 월드컵경기장에는 2만 5000명, 안산 와스타디움에는 2만 4000명, 수원 월드컵경기장에는 2만 3000명 등이 모이는 등 총 30만 2100명의 관객이 동참했다.


조용필 측은 "각 지방별로 티켓 가격이 다르긴 하지만 조용필씨는 이번 투어만으로 가요계에 기록될 만한 부가가치를 창출한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용필 측은 '경제학 에센스'의 저자인 한진수 교수의 말을 인용, "조용필 씨의 전국 투어가 경기 침체 속에서도 30만 관객을 동원한 것은 가수로서 그가 지니고 있는 노동 공급은 가히 독보적이어서, 이에 매료되는 관객들은 돈을 기꺼이 지불하면서 그의 노래를 수요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조용필은 40주년 기념 투어를 통해 국내에서도 국민적 지지를 받는 가수는 방송 출연 없이 공연만으로도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의 이번 데뷔 40주년 공연이 갖는 의미가 남다른 점도 바로 여기에 있다.


더욱이 조용필은 이번 투어 과정 중 하나인 지난 8월의 미국 공연을 통해서는 아시아 가수 최초로 유명 공연장인 미국 뉴욕 라디오 시티홀에서도 콘서트 열어 주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편 조용필은 오는 27~28일 이틀 간 2회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40주년 기념 투어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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