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가 4집 타이틀곡 '주문-미로틱'의 수정 버전을 10일 첫 공개한다.
10일 동방신기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4집 타이틀곡 '주문-미로틱'이 보건복지가족부 청소년보호위원회로부터 선정성 문제로 청소년 유매물 판정받은 것과 관련, "오늘 저녁 7시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2008 골든디스크 시상식을 통해 4집 타이틀곡 '주문-미로틱' 수정 버전을 무대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동방신기는 청소년보호위원회의 행정명령에 따라 '주문-미로틱'의 가사 중 "널 가졌어"를 "널 택했어"로, "under my skin"을 "under my sky"로 일부 바꿔 수정 버전을 완성했다.
'주문-미로틱'의 수정 버전은 오는 11일부터 멜론, 도시락 등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서도 만날 수 있다.
한편 동방신기는 수정 버전 발표와는 별로도 '주문-미로틱'이 수록된 동방신기 4집의 청소년보호위원회의 유해 판정과 관련, 이번 주 안으로 관할 법원에 정식으로 행정처분(유해 매체물 결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계획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안과 관련, 지난 2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청소년보호위원회의 행정명령에 따라 동방신기 4집 '주문-미로틱’의 수정 버전은 제작 하겠다"면서도 "납득하기 어려운 판정이므로 관할 법원에 행정처분(유해 매체물 결정)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청소년보호위원회는 지난 11월 27일 동방신기의 '주문-미로틱'의 가사가 전체적인 맥락에서 청소년에 유해하다는 이유로, 동방신기 4집을 청소년 유해 매체물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