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연인', "최지우 뻔한 연기" vs "뮤비 같은 영상"

문완식 기자  |  2008.12.11 09:42
SBS \'스타의 연인\' <사진=화면캡처> SBS '스타의 연인' <사진=화면캡처>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봤는데 유지태 나오는 영화인 줄 알았다."

10일 첫 방송한 SBS 새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극본 오수연ㆍ 연출 부성철)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시청자들은 일단 영상은 훌륭하나 스토리는 너무 뻔한 설정 아니냐는 지적이다. 더불어 최지우, 유지태 등 주연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반응도 달랐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다수의 시청자들이 "한편의 뮤직 비디오를 본 느낌", "영화 같은 영상"이라며 '스타의 연인'의 영상미를 칭찬했다. 일부 시청자의 경우 "폼 잡는 영상 때문에 배우들의 연기나 캐릭터가 잘 잡히지 않는 느낌"이라며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스토리나 주연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도 평가가 엇갈렸다.

한 시청자는 "필연을 가장한 설득력 없는 우연의 난무"라며 극 중 이마리(최지우 분)와 김철수(유지태 분)의 개연성 없는 잇단 만남에 의문을 표했다.


최지우의 연기에 대한 반응도 달랐다. "역시 눈물의 여왕"이라며 그녀의 연기를 호평하는가 하면 "'겨울연가'나 '천국의 계단'과 달라진 게 뭐냐"는 의견도 있었다.

'스타의 연인'을 통해 드라마에 첫 출연한 유지태에 대해서는 "목소리 톤이 안정됐다", "감성 연기 잘 한다"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밋밋하다"는 의견도 있어 유지태가 아직은 '영화의 옷'을 걸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의구심이 들게 했다.

이 같은 시청자들의 지적과 관련 '스타의 연인' 부성철 PD는 "영상미도 중요하지만 드라마에서 중요한 것은 캐릭터들이 사는 것"이라며 "1회에서는 인물 설명에 치중하느라 캐릭터가 부각되지 못한 면이 있을 수 있다. 2회부터 본격적으로 스토리가 전개 되면 좀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0일 방송된 '스타의 연인'은 9.5%(TNS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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