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송희진 기자 songhj@
한류스타 장나라가 중국 베이징에서 가질 예정이었던 '띠아오만 공주2'의 제작발표회가 취소됐다.
장나라의 아버지 주호성 씨는 12일 나라짱닷컴을 통해 "'띠아오만 공주2' 기자회견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당초 장나라는 오는 16일 베이징에서 '띠아오만 공주2' 제작발표회를 가질 계획이었다. 2005년 제작된 '띠아오만 공주'는 중국 전역에서 방송돼 큰 인기를 끌어, 2편 제작이 추진 중이었다.
주호성 씨는 "아직 제작도 안 된 '띠아오만 공주2'의 중국 전역 선방영권이 고가의 격에 안후이 위성방송과 호북위성방송에 판매된 사실이 밝혀졌다"며 "그 판매사는 '띠아오만 공주1'의 3개 제작사 중 한 곳인 광동거성미디어그룹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주호성 씨는 "2편의 제작사는 1편의 제작사와 회사가 달라 저작권과 제작에 관한 인수인계 절차가 필요했는데, '방영권 선판매' 사실로 인해 제작사와 방송사 간에 여러 가지 혼란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에 혼란의 틈에 (장나라가)개입될 이유가 없다고 판단, '띠아오만 공주2'의 제작사 측 의견을 받아들여 기자회견을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호성 씨는 또 "'띠아오만공주1' 방영 후 지속적으로 2편 제작 제의를 받아왔다. 동일한 성격의 2편은 싫다고 거부, 결국 좀 더 성숙한 성격과 줄거리고 2편을 만드는데 합의하고 내년 봄 촬영하려 했다"며 "참 어이없는 일이 발생됐다"고 말했다.
주호성 씨는 "추이를 지켜보고 다시 소식을 전하겠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