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박보영 주연의 '과속스캔들'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완승을 거뒀다.
14일 투자사 디씨지플러스에 따르면 '과속스캔들'은 지난 13일 26만 8000명을 동원했다. 반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오스트레일리아'는 이날 15만명을, '트와일라잇'은 19만 8000여명을 각각 불러모았다.
지난 4일 개봉해 2주차인 '과속스캔들'이 10일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상대로 압승을 거둔 셈이다. '과속스캔들'은 2주차 주말의 시작인 12일에도 12만명을 동원, 9만 여명을 동원한 '트와일라잇'과 8만여명을 동원한 '오스트레일리아'를 제쳤다.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과속스캔들'은 예매율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와 '트와일라잇'에 뒤졌으나 관객 입소문으로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하게 됐다.
'과속스캔들'은 개봉 첫 주 70만명을 불러모은데 이어 9일째인 11일 100만명을, 12일째인 14일 손익분기점인 1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과속스캔들'이 '벼랑 위의 포뇨'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예스맨' '달콤한 거짓말' 등 이번 주 개봉작들과의 경쟁에서도 흥행몰이를 이어갈지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