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필리핀 쓰레기마을에 희망 벽화

김현록 기자  |  2008.12.16 09:41


배우 이지아가 필리핀의 쓰레기마을에 희망의 벽화를 그렸다.

이지아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5박6일간 케이블채널 tvN 월드스페셜 'LOVE' 제작진과 함께 국제구호단체 굿네이버스의 도움으로 필리핀 수도 메트로 마닐라 북쪽에 위치한 말라본(Malabon) 마을에서 구호 활동을 벌였다.


이지아는 쓰레기에서 폐품을 찾아 판돈으로 살아가는 8살 어린이 메리의 아홉 남매와 함께 쓰레기장의 노동을 같이하며 눈물을 삼켰다.

이지아는 쓰레기 더미에서 종일 일하다 온 몸에 피부병에 걸린 아이들에게 약을 발라주고, 집안과 마을 전체에는 방역 작업을 벌였다. 또한 비가 새는 메리의 집을 보수하는 한편 디자인을 공부했던 솜씨를 발휘해 집 외벽에 멋진 벽화를 완성해 선물하기도 했다.


월드스페셜 'LOVE'는 자선과 기부를 주제로 국내 스타와 사진작가의 해외 자선봉사 활동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박경일 사진작가가 함께한 이지아의 필리핀 봉사 활동은 오는 20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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