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가 공개한 일본 2ch 게시판 내 '반크 공격' 글
16일 반크에 따르면 14일 일부 일본 사이트 접속이 불가능해지자 일부 일본 네티즌이 그 원인으로 반크를 지목했다. 이후 반크를 공격하자는 논의가 '2ch'를 비롯한 일본 사이트에서 시작된 것이다.
"한국 네티즌에게 일본 사이트가 공격당했다", "한국의 사이버 테러집단 반크가 공격했다", "반크 사이트를 공격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도 이어졌다.
반크는 "반크 집중공격 지침이 대규모로 확산됐고 방법조차 주도면밀해졌다"며 "반크 사이트를 공격하는 구체적인 방법이 기술된 글이 여기저기 퍼져나갔다"고 설명했다. 반크가 공개한 2ch 게시글에는 반크의 사이트 링크가 포함돼 있었고, 공격시간 및 방법도 상세하게 기술돼 있었다.
결국 반크 사이트는 14일 저녁 접속불가 상태가 됐다. 반크는 홈페이지를 살리기 위해 해외접속을 차단했고, 14일 저녁부터 16일 오전까지는 한국에서만 접속이 가능한 상태가 이어졌다. 반크는 16일 오후 그 동안 차단했던 해외접속을 열었다.
해외접속이 다시 열렸기 때문에 사건을 일단락 된 상태. 반크는 일단 지켜보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
다만 일본 사이트 공격에 반크가 거론됐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일본 사이트 공격이라고는 생각도 해 본 적이 없는 반크가 이 일에 연루돼 황당할 뿐"이라고 말했다.
또 사이버 테러가 다시 한 번 일어난다면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박 단장은 "사이버 테러가 재개되면 공격을 주도한 일본 네티즌을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크가 공개한 일본 2ch 게시판 내 '반크 공격' 글
↑반크가 공개한 일본 2ch 게시판 내 '반크 공격'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