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와 경주시가 내년 방송 예정인 드라마 '선덕여왕'(극본 김영현 박상연ㆍ연출 박홍균 김근홍)의 제작 관련 양해 각서(MOU)를 16일 체결했다.
17일 MBC 측에 따르면 16일 오전11시 30분 서울 여의도 MBC 본사 경영센터 사장 접견실에서 MBC 엄기영 사장, 백상승 경주시장, 이진구 경주시의장, 변종경 (주)신라밀레니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MBC와 경주시 간의 '선덕여왕' 제작 지원에 관한 MOU가 체결됐다.
이 자리에서 백상승 경주시장은 '선덕여왕'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며 "경주시는 신라가 1000년 가까이 도읍으로 삼은 곳"이라며 "가는 곳마다 유적지이기 때문에 노천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엄기영 사장도 "선덕여왕'은 MBC가 내년에 준비하는 아주 중요한 사업"이라며 "총력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선덕여왕'은 한민족 오천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임금인 신라 제 27대 선덕여왕의 이야기를 다룰 드라마이다. 선덕여왕과 대립하는 여걸 미실 역에 고현정이 캐스팅됐으며 내년 5월께부터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