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위의 포뇨'가 '과속스캔들'을 제치고 주간 예매율 1위를 차지, 미야자키 하야오의 마법이 국내에서 재연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낮12시 예매 전문사이트 맥스무비 주간예매율에 따르면 '벼랑 위의 포뇨'는 26.59%로 주간 예매율 1위에 올랐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벼랑 위의 포뇨'는 일본에서 1300만명이 관람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모은 작품이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드물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200만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300만명을 동원할 만큼 국내 팬들이 두텁다.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던 '벼랑 위의 포뇨'가 12월 극장가에 다크 호스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2위는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과속스캔들'이 차지했다. '과속스캔들'은 25.82%로 이번 주에도 꾸준한 강세가 예상된다.
3위는 할리우드 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가, 4위는 짐 캐리 주연의 코미디 '예스맨'이 각각 올랐다. 박진희 주연의 '달콤한 거짓말'은 7위에, '순정만화'는 9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