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PD가 밝힌 이요원 낙점 이유

김현록 기자  |  2008.12.19 09:51


"긍정적이고 밝은 이미지와 부합했다."

이요원이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MBC 대하사극 '선덕여왕'(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박홍균 김근홍)의 주인공에 전격 캐스팅된 가운데 연출자 박홍균 PD가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박홍균 PD는 19일 캐스팅 결과를 발표하며 "'선덕여왕' 역의 배우에게서 연출자로서 기대하는 가장 핵심은 무엇보다도 그 배역을 이해하고 소화해내려는 의지와 시청자들에게 이를 잘 표현해서 거부감없이 전달해내는 역량"이었다고 말했다.

박 PD는 "작가진과 합의한 원칙은, 이미 만들어진 기성의 이미지로만 '선덕여왕'을 찾기보다는 위에서 언급한 여러 난점들을 스스로 극복하고 소화해내려는 의지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극중 '덕만(훗날 선덕여왕)'이 가진 긍정적이면서도 밝은 이미지와 부합하는 배우를 찾아내는데 주목하자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캐스팅 과정에서 여러 분의 훌륭한 젊은 여배우들이 물망에 올랐지만, 배우 이요원이 선덕여왕에 대한 의지와 가능성에서 제작진에게 가장 긍정적인 기대를 갖도록 영감을 줬다"고 평가했다.

박 PD는 "차후 드라마 '선덕여왕'은 제작과정에서 이요원이 연기할 '덕만'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극 속의 배경인 신라시대를 넘어서 오늘날 한국 현실에서 필요하고 원하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들을 되짚어 생각토록 하는 계기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고


박홍균 PD는 올해 초 의학드라마 '뉴하트'로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선덕여왕'은 박홍균 PD와 함께 '이산'의 김근홍 PD가 연출을 맡고, '대장금'의 김영현 작가가 집필을 맡아 신라시대를 조명하는 기대작이다. 50부작으로 편성돼 내년 5월께 방송될 예정이다. 내년 1월 첫 촬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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