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서-부활, 프로젝트앨범으로 22년만에 뭉친다

김현록 기자  |  2008.12.19 16:13


가수 김종서와 밴드 부활이 프로젝트앨범으로 뭉친다.

19일 김종서의 소속사에 따르면 김종서와 부활 두 팀이 뭉쳐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내년 2∼3월께 함께 작업한 프로젝트 앨범을 낼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앨범 스타일이라든가 밴드이름 또는 누구의 곡을 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워낙 프로들인만큼 서로 상황만 잘 맞는다면 2∼3월쯤 함께한 앨범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김종서와 부활이 함께하는 프로젝트 앨범의 시발점은 오는 31일 열리는 김종서의 콘서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THE BEST & LEGEND 김종서!' 콘서트에 부활의 리더인 김태원씨가 게스트로 초대됐다. 상당히 흥분되는 무대가 될 것 같다"며 "게스트의 의미보다 두 사람이 의기투합하여 세월의 간극을 초월해가며 음악적인 교류를 한다는 것 자체에 더 의미가 깊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SBS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김종서는 부활과의 합동 앨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얼마 전 부활의 리더 김태원가 만나 담소를 나누던 중 누가 먼저랄 것 도 없이 20여 년 전으로 돌아가 같이 음악을 해볼까 라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내년 말 정도로 얘기가 나오다가 늦어지면 서로의 환경과 활동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며 내년 초쯤으로 잡고 작업을 해보자고 했다"고 전했다.

김종서는 부활의 초대 멤버로 활약하다 1986년 팀을 탈퇴, 이승철이 보컬로 합류했다. 이후 부활은 이승철이 합류한 뒤 첫 앨범을 내고 큰 인기를 모았으며, 김종서 역시 솔로로 데뷔한 뒤 승승장구해 왔다.

한편 19일 방송 예정인 KBS 2TV '이하나의 페퍼민트'에서는 김종서 밴드의 무대에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객원 기타로 나서서 20년 전 활동을 추억하며 열정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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