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난~'이란 유행어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맨 안상태가 공백기 시절 힘든 시간을 아들을 통해 이겨냈다고 고백했다.
안상태는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의 코너 '게릴라 데이트'에 출연, "공백기 동안 아들을 보며 슬럼프를 견뎌냈다"고 말했다. 한 때 '안어벙'이라는 캐릭터로 큰 인기를 모았던 안상태는 그 뒤 긴 슬럼프를 겪었다.
2005년 10월 결혼한 그는 이듬해 2월 득남했다. 안상태는 이날 방송에서 "속도위반으로 아들을 봤다"면서 "나중에는 아들을 위해 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안상태는 "올 초 우울증에 걸렸는데 안기자 캐릭터로 회생할 수 있었다"면서 "더 열심히 웃음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