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랭이 쓴 정일우, 고우영 원작 '일지매' 복원

최문정 기자  |  2008.12.22 08:52
MBC \'돌아온 일지매\' 속 정일우와 고우영 원작 \'일지매\' <사진제공=㈜지피워크샵,㈜로이워크스> MBC '돌아온 일지매' 속 정일우와 고우영 원작 '일지매' <사진제공=㈜지피워크샵,㈜로이워크스>


정일우가 눌러 쓴 패랭이 밑의 비장한 눈빛으로 고우영 원작의 '일지매'를 복원했다.

정일우는 22일 공개된 '돌아온 일지매'(극본 김광식,도영명·연출 황인뢰,김수영)의 포스터에서 조선의 평민들이 즐겨 입던 평상복에 패랭이를 비스듬히 쓴 일지매의 모습으로 정일우 표 일지매를 공개했다.


포스터 속 정일우는 패랭이를 쓴 비장한 눈빛을 담은 날카로운 옆모습으로 만화의 상징이 될 정도로 강력한 인상을 심어준 고우영의 원작 스케치를 그대로 살렸다. 그간의 부드러운 정일우의 이미지는 찾아보기 힘들만큼 새롭게 변모한 모습으로 새로운 일지매의 모습을 그려냈다.

'돌아온 일지매'는 1975년부터 1977년까지 스포츠 신문에 연재될 당시 단순한 신드롬을 넘어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발전한 인기 만화 고우영의 '일지매'를 최초로 드라마화하는 작품이다. 격변의 조선시대, 태어나자 마자 매화가지 아래 버려졌던 갓난 아이가 평민들을 구하는 의적에서 나라의 운명을 수호하는 전설적인 영웅 일지매로 변모하며 펼쳐지는 시대와 운명의 소용돌이를 그릴 예정이다.


'돌아온 일지매'가 원작의 느낌을 살린 정일우 표 일지매와 더불어 매 작품 드라마의 새로운 문법을 제시해온 황인뢰 PD의 힘을 다시 한 번 발휘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인다.

'돌아온 일지매'는 '종합병원 2' 후속으로 2009년 1월 중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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