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앙카 모블리(사진 : '미녀들의 수다' 홈페이지)
경찰 관계자는 22일 "비앙카가 지난달 직접 경찰서를 방문해 진정서를 제출해 수사가 시작됐다"며 "현재 해당 네티즌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혐의가 인정되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사 중인 네티즌은 20여명에 이른다"며 "수사 대상이 되는 네티즌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피의자가 최종적으로 몇 명이 될지 밝히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어 "해당 네티즌은 비앙카의 사생활을 담은 사진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비앙카가 해당 네티즌의 처벌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혐의가 인정된다면 모욕죄와 명예훼손죄로 기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네티즌은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 '미녀들의 수다' 갤러리에 경찰로부터 참고인 출석 요구서를 받아 조사받고 왔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 네티즌은 "자주 가던 카페에서 본 사진을 다른 사이트 게시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이 네티즌이 유포한 사진은 비앙카가 한 남성과 포옹하고 있는 사진과 지인으로 보이는 여성이 비앙카의 가슴을 핥는 시늉을 하는 사진 등 2장으로 알려졌다.
'미녀들의 수다'에 참여하고 있는 외국인 패널 중 한 명인 비앙카는 지난 6월에는 미국 뉴욕 경찰인 어머니와 상봉하는 장면이 방송돼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비앙카는 한국계인 어머니로에게 부산사투리를 배워 토박이 이상의 사투리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