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최진실이 성인 남녀가 뽑은 '올해의 탤런트 5위'에 선정됐다.
한국갤럽은 최근 만 19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2008년을 빛낸 탤런트는?"이란 주제로 조사를 실시, 22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지난 10월 초 스스로 목숨을 끊어 연예계와 팬들을 안타깝게 한 '국민배우' 고 최진실은 8.1%의 지지를 얻었다. 이로써 고 최진실은 올 한 해 안방극장에서 활약한 남녀 탤런트를 통틀어 전체 5위를 차지했다.
고 최진실은 올 봄 방송된 MBC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 털털하고 억척스럽지만 여전히 순수한 마음을 지닌 홍선희 역을 연기, '줌마렐라'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개별 면접 및 2명까지 복수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서 전체 1위는 15.6%의 지지를 얻은 MBC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 김명민이 거머쥐었다. 2~4위는 MBC '에덴의 동쪽'의 송승헌(10.6%), SBS '바람의 화원'의 문근영(9.8%), KBS 2TV '바람의 나라'의 송일국(8.8%)이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