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인형 전시회가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창작인형과 10억원이 넘는 희귀인형 등 다양한 볼거리가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김수홍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자화상 속 고흐가 화폭 밖으로 나왔습니다. 베르메르의 귀고리를 한 소녀는 신비한 표정 그대로 살아났고, 영화 속 헐크는 스크린 밖에서도 분노에 찬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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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선수 박태환은 보송보송한 테디베어로 변신했습니다.
월드스타 비는 인형도 월드스탑니다.
[인터뷰]
유리 우노 / 일본인관광객
"비(레인)이랑 굉장히 똑같아서 멋있고 귀여워요. 최고예요"
국내 최대의 인형축제, 2008 서울 인형전시회가 그 막을 열었습니다.
10억원이 넘는 테디베어 인형 등 만 여점의 진귀한 인형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솔비 / 가수
"이렇게 많은 인형 속에 둘러싸여 있으니까 너무 좋아요"
[인터뷰]
한민관, 김재욱 / 개그맨
"그렇게 스타가 되고 싶어? 너도 스타가 되고 싶으면 움직여!"
"이래 봬도 (인형이) 십억이예요!"
방학을 맞은 아이들은 구경하랴 사진 찍으랴 인형 나라에서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인터뷰]
이정민 / 초등학교 6학년
"사람이 직접 만은 인형은 처음봐요? (신기해요?) 네"
[기자]
"직접 인형을 만들어보고, 이렇게 인형 쿠키도 구워보는 체험의 공간에도 발길이 모였습니다"
매일 세차례씩 열리는 인형극과 코스프레 공연도 빠질 수 없는 볼거립니다.
[인터뷰]
신종훈 / 서울인형전 총괄기획팀장
"전시 이외에도 인형극이나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코스프레 공연도 마련됐고 6가지 인형도 직접 만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MTN과 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전시장에서 열립니다.
MTN 김수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