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불만제로'의 김원희가 MC에서 하차하고 서현진 아나운서가 새롭게 투입된다.
MBC 관계자는 24일 "내년 1월 중순 김원희가 MC에서 하차하고 서현진 아나운서가 후임을 맡는다"고 밝혔다. '불만제로' 투입 6개월만의 하차다.
김원희는 지난 6월 정선희가 '불만제로'에서 하차한 뒤 임시 MC를 맡았던 최현정 아나운서의 뒤를 이어 지난 7월부터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김원희가 약 6개월만에 하차함에 따라 '불만제로'는 서현진 아나운서를 비롯해 이재용 오상진 아나운서 등 3명의 아나운서가 이끌게 됐다.
이같은 MC 변화는 최근 경기 불황과 함께 광고 수주가 급감하면서 허리띠를 졸라맨 각 방송사에 불어닥친 '칼바람'과 맞물려 더욱 눈길을 끈다.
각 방송사는 최근 제작비 절감을 위해 스타급 MC를 하차시켜 출연진을 줄이거나 아나운서 등 내부 인력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MBC 역시 앞서 간판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의 스튜디오 촬영을 폐지하고 박명수 이혁재 강수정을 하차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