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현, '슬픔보다…' 도중하차.. "스케줄 때문에…"

김현록 기자  |  2008.12.25 10:37


최송현 전 KBS 아나운서가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에서 도중하차했다.

제작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25일 "최송현이 스케줄 상의 문제로 영화가 아닌 뮤직비디오에서만 모습을 보이게 됐다"며 "최송현이 맡을 예정이었던 제나 역에는 모델 출신 정애연이 새롭게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최송현은 프리랜서를 선언한 뒤 영화 '인사동 스캔들'에 이어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에 캐스팅돼 2편의 영화에 동시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제작사 측은 "최송현이 두 작품 동시 촬영 스케줄 조율 및 신인배우로서의 한 작품 매진을 위해서 제작사 쪽에 정중히 재고를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송현 측 의견을 받아들여 서로를 배려하고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시인으로 잘 알려진 원태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멜로 영화. 권상우 이범수 이보영이 주연을 맡아 서로 다른 사랑을 하는 세 사람의 아픈 사랑을 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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