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사측 "검은옷 진행, 불법 파업 간주"

김지연 기자  |  2008.12.26 10:00


전국언론노조가 26일 오전 6시를 기해 한나라당이 발의한 7대 언론관계법 저지를 위한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SBS 사측이 이번 파업은 불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가진 최금락 보도국장은 "회사 차원에서는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업 동참 의미로 이날 오전 6시 방송된 '생방송 출발모닝 와이드'의 김석재 최혜림 앵커 등이 검은 옷을 입고 뉴스 진행에 나선 것에 대해 "아나운서들이 평상시 어떤 옷을 입는지 관여하지 않고 있어 검은 옷을 입는 것에 대해 뭐라 할 수 없다. 다만 시청자들의 불쾌감을 느끼는 수준이라면 제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조원인 SBS 한 PD는 "아직 부분 파업인 상태로 볼 수 있다"며 "노조에서 전면 파업으로 인한 제작거부 등의 지침은 내려오지 않았다. 연말 시상식 제작은 아무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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