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이지연 심경고백 "전 남편과는 친구로 지내"

길혜성 기자  |  2008.12.26 11:53


80년대 후반의 인기 가수 이지연(38)이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이혼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11월 미국에서 정식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한 이지연은 25일 자신의 팬카페인 '이지연클럽'에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란 제목의 글을 남겼다.


이 글에서 이지연은 최근 국내에 이혼 사실이 전해진 것 관련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1년 반 전부터 별거했고 굳이 심정을 말하라면 지금은 편안하다"며 "18년 세월 동안 서로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했지만 세상엔 노력해도 안 되는 일도 있다"라며 이혼 배경을 설명했다.

이지연은 이 글에서 "자아가 무척이나 강한 제 자신의 불찰이 더 크다"며 "(전 남편과) 지금은 편안한 친구 관계로 지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착한 사람, 부디 행복하길 바라며 무엇보다 양가와 팬 여러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지연은 지난 10월 초 미국 조지아주 풀튼카운티 상급법원에 남편 정 모씨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고, 11월 초 이혼에 대한 최종 판결을 받았다.

한편 이지연은 이번 성탄절에 팬카페인 남긴 글을 통해 최근 신장결석으로 병원을 찾았던 사실도 팬들에 전했다. 이지연은 "지금은 돌이 빠져나가 다 나았다"면서도 "5년 전에도 담석증으로 고생하다 결국 담낭 제거술을 받았었는데 돌이랑 무슨 상관인지..."라고 밝혔다.


여고생 때인 지난 1988년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지연은 청순한 외모까지 겸비,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이지연은 지난 1990년 미국으로 건너가 정 모씨와 깜짝 결혼식을 올려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지연은 최근 방송된 '네버엔딩 스토리'를 통해 요리사로 변신한 모습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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