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개봉해 340만명 관객을 동원한 '과속스캔들'(감독 강형철)의 흥행추이가 600만 관객의 '미녀는 괴로워'와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과속스캔들'의 관객 500만명 돌파가 빠르면 1월 1일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영화사이트 맥스무비는 26일 기존 예매 데이터베이스와 유사 영화들의 예매성향을 분석한 결과, '과속스캔들'의 예매 추세가 2006년 12월 14일 개봉해 600만명을 동원한 '미녀는 괴로워'와 가장 유사했다고 밝혔다.
맥스무비 김형호 실장은 "이같은 '과속스캔들'과 '미녀는 괴로워' 추세를 비교해보면, '과속스캔들'의 500만 돌파는 빠르면 1월 1일 주간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맥스무비에 따르면 두 영화 모두 개봉 2주차 이후 본격적인 입소문으로 예매량의 탄력이 붙었다. 또한 두 영화 모두 여성관객이 선호하는 드라마임에도 불구, 남성관객 점유율이 높았다. 30대 관객 점유율은 31%로 동일하고, 40대 이상 관객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유율이 올라간 점도 공통점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