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KBS 연예대상 시상식 대상 영예

2008 KBS 연예대상시상식 '1박2일' 5관왕 영예

김수진 최문정 기자,   |  2008.12.28 00:26
강호동 ⓒ홍봉진 기자 hongga@ 강호동 ⓒ홍봉진 기자 hongga@


개그맨 강호동이 2008년 KBS 연예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호동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2008 KBS 연예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상인 대상을 품에 안았다.


강호동은 현재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를 통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강호동은 이날 수상 직후에서 큰 절로 감사의 뜻을 밝혔다. "2008 KBS 연예대상, 재석아 내가 받아도 되나"라고 말문을 연 강호동은 "유재석 친구와 영광을 같이 한다고 생각하겠다. KBS는 씨름을 통해 인사를 드렸는데 20년 만에 연예대상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당당하게 외박을 하게 해준 '1박2일'에게 감사한다. 이명한 PD님 등과 이 시대 최고의 작가 이우정 작가에게도 감사한다"면서 '1박2일' 멤버를 호명하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이 형님이 대상을 받았다"고 외쳤다.

강호동은 이 자리에 함께 올라와 축하를 한 박찬호 야구선수를 보면 "박 선수가 왜 이 자리에 올라왔는지 내일 '1박2일'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어머니와 아내 효진이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행의 양은 인생의 양이라는 말이 있다. 대한민국의 봄여름가을겨울을 보다보면 나는 초라하고 작은 사람이구나는 생각을 하게된다. 대한민국만이 가진 4계절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겠다"면서 "여러분이 1박2일을 통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게 열심히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또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2TV '해피선데이'에 돌아갔다.

최우수 코미디부문상은 '달인' 김병만이 수상했다. 김병만은 "아버지가 이제는 나를 못 알아보신다. 아버지가 지금 보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아버지게 이 상을 드리고 싶다"고 눈물로 말했다. 이어 "'달인'을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코미디 부문 남녀 우수상은 각각 개그맨 황현희와 박지선이 차지했다. 코미디 부문 남녀 신인상은 각각 박성광과 김경아에게 돌아갔다. 두 사람은 2TV '개그콘서트'의 '박대박' 코너와 '너무 좋아' 코너에 각각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쇼오락 부문 최우수상은 2TV '비타민'의 정은아에게 돌아갔고, 쇼오락 부문 우수상은 2TV '해피투게더','샴페인' 등에 출연중인 신봉선이 차지했다.

정은아는 이날 수상소감을 밝히며 최근 '비타민'에서 하차한 강병규에게 감사의 뜻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은아는 "아무런 인사도 못하고 떠나간 전 MC에게 이 자리를 통해 감사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녀 쇼오락 부문 신인상은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와 '상상플러스'의 MC를 맡고 있는 이수근과 '상상플러스'의 이지애 KBS 아나운서가 각각 수상했다.

이수근은 "항상 강호동 선배님을 보면서 MC가 되는 게 꿈이었다"며 "방송을 보고 있을 아내와 아이, 장모님, 부모님께 감사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이 자리에서 자신이 출연중인 '1박2일' 팀과 '상상플러스' 팀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수근은 특히 "내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멋진 파도가 되어주신 강호동 선배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이 자리에서 "상상플러스 제작진은 매일 상상플러스냐, 상상더하기냐로 고민을 한다. 격려해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감사로 마무리 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못난 딸을 항상 최고로 만들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고 인기상은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에 출연중인 가수 이승기가 차지했다.

이승기는 이날 "1박2일 팀과 시청자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최우수 아이디어상은 '개그콘서트'의 '달인' 코너가 차지했다. '달인' 코너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김병만은 이날 수상소감으로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류담은 "항상 옆에서 큰 힘이 되어준 경은이에게 사랑한다"면서 "달인코너를 마지막으로 보시고 하늘나라에 가신 아버지께 이 상을 바치고 싶다"고 눈물의 수상소감을 밝혔다.

공로상은 최근 200회를 맡은 1TV '콘서트 7080'의 진행자인 가수 배철수가 차지했다. 특별상은 KBS 홀 음향감독 문금주 씨에게 돌아갔다.

방송 작가상 쇼오락 부문은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코너를 구성하는 이우정 작가가 차지했으며, 방송 작가상 코미디 부문은 '개그콘서트'의 '박대박', '준교수의 은밀한 매력' 코너의 강윤미 작가가 수상했다.

14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은 개그맨 신동엽과 탤런트 김성은, 이지애 KBS 아나운서가 MC를 맡아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에선 25년 전통의 '전국노래자랑'의 명MC 송해가 '개그콘서트'의 후배 개그맨들과 함께 최초로 개그 한마당 무대를 선보였다. 신봉선, 유세윤, 장동민 등 '개그콘서트'의 스타들 또한 '2008 블록버스터 댄스 퍼레이드' 무대를 마련 파워풀한 댄스퍼포먼스로 예능 축제의 장을 기념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신인상 (코미디)남자=박성광(개그콘서트) ▶신인상 (코미디)여자=김경아(개그콘서트) ▶신인상(쇼오락) 남자=이수근(1박2일, 상상플러스) ▶신인상(쇼오락) 여자=이지애(상상플러스) ▶방송작가상 코미디=강윤미(개그콘서트)▶방송작가상 쇼오락= 이우정 (1박2일) ▶최고 인기상= 이승기(1박2일)▶최우수 아이디어상= 달인(개그콘서트)▶특별상=문금주(KBS홀 음향감독)▶공로상=배철수(콘서트 7080) ▶우수 코미디부문 여자=박지선 ▶우수 코미디디부문 남자=황현희▶최우수 코미디부문 남자=김병만 ▶우수 쇼오락부문 =신봉선(샴페인,개그콘서트,해피선데이)▶최우수 쇼오락 부문=정은아(비타민)▶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해피선데이(이명한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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