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진실의 아버지 ⓒ이명근 기자 qwe123@
故 최진실의 아버지가 고인의 40번째 생일인 24일 묘소를 찾아 안타까운 눈물을 흘렸다.
고 최진실의 아버지는 27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 프로그램을 통해 앞서 떠난 딸의 4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한편 안타까운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날 "아빠왔다, 진실아"라며 담담히 인사를 건넨 고 최진실의 아버지는 결국 평정을 잃고 눈물을 훔쳤다.
고 최진실의 아버지는 "아이들에겐 아마 얘기 안 했을거야"라며 고인의 아이들은 고 최진실의 생일에 대해 모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내색을 하지 않는다. 눈물을 흘려도 집안에서 사람들 보는데 안 울고 나가서 뒤로 운다"고 밝혔다.
고 최진실의 아버지는 "편안하게 있고 생일 축하한다"며 방송을 통해 떠난 딸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故최진실을 지난 24일 40번째 생일을 맞았다. 최진영 등 유족과 이영자 등 지인들은 생일에 앞서 경기도 양평 양수리 갑산공원묘역에 잠든 최진실을 찾았다. 생일 당일에는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최진영의 집에 모여 고인을 추억하고 기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