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 '2008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고 선배 이경규에게 영예를 돌렸다.
강호동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방송센터 D공개홀에서 열린 '2008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자리에서 강호동은 "아무것도 모르는 강호동이가 1993년 지금 서 있는 이 무대에서 '이경규의 코미디 동서남북'으로 데뷔해서 '2008 MBC 연예대상'을 받아서 개인적으로 감격스럽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호동은 "천하장사 이만기라는 타이틀이 부러워서 꿈을 향해 달려왔습니다. 1993년부터는 MBC 연예대상의 이경규라는 타이틀이 부러워서 그 분을 꿈으로 달려왔습니다. 제 꿈인 이경규 선배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겠습니다"라며 개그계로 이끈 이경규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강호동은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서 카리스마를 발휘, 10% 후반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올리며 수요일 심야시간 맹주로 자리를 굳히는 데 공을 세웠다.
이로써 강호동은 '2008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데 이어 2연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