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 황제성 "배삼룡 선생님" 감동의 수상소감

김현록 기자  |  2008.12.29 22:47
황제성 ⓒ임성균 기자 황제성 ⓒ임성균 기자


'2008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코미디/시트콤 부문 남자신인상의 영예를 안은 개그맨 황제성이 수상소감으로 배삼룡은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황제성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방송센터 D공개홀에서 열린 '2008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코미디/시트콤 부문 남자 신인상을 공동으로 수상했다.

황제성을 상을 받은 뒤 "병상에서 외롭게 싸우고 계신 배삼룡 선생님 저희 부모님이 당신을 보고 웃었지만 당신의 아들딸들이 이제는 저를 보고 웃을 수 있게 해 드리겠습니다"라고 의미 심장한 소감을 밝혔다.


황제성은 신인개그맨다운 밝은 모습으로도 시선을 집중시켰다. 황제성은 "이런 속담이 갑자기 떠오릅니다. 될성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MBC에서 정말 제대로 알아본 것 같습니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황제성은 MBC 16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개그야'의 대표 코너인 '그렇지요'로 엽기적인 어린이로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에는 개편된 '섹션 TV 연예통신'의 도발영상을 맡아 진행 실력도 뽐내고 있다.


한편 이날 코미디/시트콤 부문 남자 신인상 후보로는 공동수상한 '그 분이 오신다'의 정재용 외에 김시후, 이광수가 함께 올라 경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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