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년생 소띠 스타들, 새해 안방 포문 연다

최문정 기자  |  2008.12.30 15:16
차예련, 고준희, 홍인영 ⓒ임성균 홍봉진 기자 차예련, 고준희, 홍인영 ⓒ임성균 홍봉진 기자


새해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연말이라고 들뜬 분위기도, 새해에 대한 기대 속에 들 뜬 분위기도 좀처럼 찾기 어렵다. 2009년 이미 심각한 불황이 예견된 가운데 어려운 상황 속 작은 즐거움이 될 방송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한편 방송에도 여지없이 불어 닥친 불황의 칼날로 우려의 시선을 감추기 어렵다.


그러나 어디에나 문제가 있다면 해결책이, 고난이 있다면 그 속에 행복도 기다리고 있는 법. 이러한 상황을 타개해주리라, 기대 속에 떠오르는 새로운 피가 있다. 2009년 소띠의 해를 맞아 '내 세상'을 만났다며 어려운 상황이라는 벽을 파괴할 뿔을 갈고 있는 85년생 소띠 스타들, 차예련, 고준희, 송중기, 홍인영, 최우혁 등이 그 주인공이다.

가장 먼저 앞서는 것은 현재 방송 진행 중인 SBS '스타의 연인'에 출연 중인 차예련과 MBC '종합병원 2'에 출연 중인 고준희다.


차예련은 SBS '워킹맘'에 이어 '스타의 연인'에 출연하며 차근히 연기경력의 계단을 돋우고 있다. 특히 차예련은 아직까지 '스타의 연인'속 활약상이 미미한 가운데 철수(유지태 분)와 마리(최지우 분) 사이에서 점차 비중을 키워나가며 극의 긴장감을 더할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극 속 활약을 본격화하며 현재까지 이어져온 '스타의 연인'의 판도를 갈아엎고 새로운 갈등의 씨앗을 뿌리게 되는 것이다.

고준희 역시 수목극인 '종합병원2' 로 2009년 새해 벽두부터 안방극장 인사를 하며 새해 안방 포문을 열게 됐다. 2008년 영화계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여우상 후보로 속속 이름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던 그녀는 2009년에는 출연 중인 MBC '종합병원2'와 함께 꾸준한 연기 행보를 이어가며 드라마로 먼저 입지를 다지게 됐다.


KBS 주말극 '내사랑 금지옥엽'에 진호 역으로 출연중인 송중기 역시 85년생이다. 홍수아와 함께하는 티격태격 러브라인으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는 그는, 2009년에는 더욱 갈등을 더할 극의 전개와 함께 안방극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들의 뒤는 홍인영과 최우혁이 이으며 3일 첫 방송 예정인 '천추태후'와 함께 안방극장 한판 경쟁 돌입을 예고하고 있다. 2008년 CF를 통해 '공대 아름이'로 얼굴을 알린 후 첫 작품 활동에 나서는 홍인영과 2000년 방송된 KBS '가을동화' 이후 오랜만에 안방에 돌아오는 최우혁은 새로운 도전 앞에 남다른 의지로 뿔을 갈고 있다. 2009년 새해 드라마 판을 투우장으로 비유하자면 이들은 아직은 그 전력이 공개되지 않은 미지의 투우, 은근한 기대 속에 지켜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존재인 것이다.

2009년 개장 예정인 안방극장은 새해 벽두부터 혈기왕성한 85년 생 소들의 등장과 함께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이제 막 뿔을 돋우기 시작한 신참 소들이 전체적인 불황 속에 가라앉아 있는 분위기를 갈아엎고 시청자들이 '올레~'를 외칠 활약을 보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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