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MBC 연기대상'이 공로상으로 고 최진실을 기렸다.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방송센터 D공개홀에서 '2008 MBC 연기대상'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고 최진실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고 최진실을 대신해 마지막 작품인 MBC 주말극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정준호가 상을 받았다.
지난 10월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고 최진실은 1988년 MBC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한중록'으로 데뷔, 20여년간 변함없는 톱스타로 사랑을 받았다.
이후 1991년 '우리들의 천국'과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1992년 '질투'를 비롯해 1993년 '폭풍의 계절', 1996년 '별은 내가슴에', 1997년 '그대 그리고 나', 1999년 '장미와 콩나물' 등 MBC 드라마에 연이어 출연했다.
이밖에 2002년 '그대를 알고부터', 2004년 '장미의 전쟁', 2006년 '나쁜여자 착한여자'와 유작이 된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까지 MBC에서만 10편이 넘는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기몰이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