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SBS연예대상 대상..KBS MBC 무관 한풀다(종합)

김지연 문완식 기자  |  2008.12.30 23:15
유재석 <사진제공=SBS> 유재석 <사진제공=SBS>


'국민 MC' 유재석이 '2008 SBS 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유재석은 30일 오후 8시50분부터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2008 SBS 연예대상'(이하 '연예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품에 안았다.


유재석은 올 한해 3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안방극장에 돌풍을 일으킨 SBS '일요일이 좋다'의 코너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패떴'에서 차분한 진행과 입담, 남을 배려하는 따뜻함으로 '국민 MC'라는 호칭에 걸맞은 진행 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빅뱅의 대성과는 짐 캐리와 제프 다니엘스가 주연을 맡았던 바보 코미디 '덤 앤 더머'처럼 조금 모자라고 허술한 모습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로써 유재석은 'KBS 연예대상'과 'MBC 연예대상'에서 강호동에게 연거푸 내줬던 대상에 대한 아쉬움을 풀게 됐다.

더불어 2008년 최고 프로그램으로 떠오른 '패떴'의 활약이 돋보인 날이었다. 대상을 받은 유재석을 비롯해 '김계모' 김수로는 TV스타상을, 이천희와 박예진은 네티즌 최고 인기상을 수상했다. 또 '패떴'은 시청자가 뽑은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무엇보다 이날 열린 '연예대상'은 그야말로 2008년 SBS 예능 프로그램을 빛낸 이들의 축제였다. 특별 게스트 없이 '패밀리가 떴다' 출연진들이 밴드를 결성해 오프닝을 장식했으며, '골드미스가 간다'의 출연진들은 '어쩌다' '미쳤어' '노바디' 등을 부르며 완벽한 안무로 깜짝 무대를 연출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다음은 '2008 SBS 연예대상' 각 부문별 수상자 명단이다.

▲대상=유재석 ▲코미디 신인상=김진곤(남) 홍윤화(여) ▲방송작가상=이미선(예능) 장윤정(교양) 김주리(라디오) ▲아나운서상=정미선 ▲라디오DJ상=최화정 ▲공로상=정은아 ▲MC상=김구라(남) 신봉선(여) ▲TV스타상=김수로(남) 장윤정(여)▲우수상=한현민 ▲최우수상='웅이아버지' 팀 ▲예능신인상=양정아 ▲실험정신상=지상렬 송은이 노홍철 ▲베스트엔터테이너상=박상면 솔비 ▲베스트팀워크상='골드미스가 간다' 팀 ▲네티즌최고인기상=이천희(남) 박예진(여) ▲우수프로그램='스타킹' ▲최우수프로그램='패밀리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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