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네티즌이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올린 손담비-이주연 방송 장면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스친소)에 손담비 친구로 출연했던 이주연이 손담비와 함께 KBS '가요대축제' 무대에서 선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이 들썩였다.
한 네티즌은 손담비와 이주연이 애프터스쿨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함께 장면을 캡처해서 공개했다. 이 장면을 본 네티즌들은 "손담비보다 더 예쁜 것 같다", "매력 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 날 출연을 계기로 연예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네티즌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스친소'에 출연한 것도 결국 연예계 데뷔를 위한 포석이었다"고 지적했고, "새로 결성되는 그룹 '애프터스쿨' 멤버에 포함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손담비와 친구도 아닌데 같은 소속사라는 이유로 스친소에 함께 출연했을지도 모른다는 문제제기도 등장했다.
애프터스쿨은 내년 초 데뷔 예정인 5인조 여성그룹으로 손담비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서 결성했다. 손담비는 애프터스쿨의 일일 멤버가 돼 함께 무대에 서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에 동참하고 있다.
플레디스 관계자는 "손담비와 이주연이 '루즈 마이 브레스'(Lose My Breath)에 맞춰 함께 춤을 췄다"며 "이주연은 애프터스쿨의 멤버로 가수에 데뷔할 예정"이라고 31일 확인했다.
손담비와 이주연의 관계에 대해서는 "두 사람은 연예계에 데뷔하기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며 "다른 소속사에 있던 이주연과 계약을 마친 후에 두 사람이 원래 친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설명했다.
'스친소'에 출연한 것이 의도적인 것이 아니었냐는 질문에는 "당시 '스친소' 콘셉트가 방송 관계자를 소개하는 것이었다"며 "손담비가 가수를 준비하고 있는 친구를 소개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주연은 2002년 다음 '5대 얼짱' 카페에서 뽑은 1기 5대 얼짱 중 한 명으로 선정되면서 이름을 알렸다. 탤런트 박한별과 구혜선이 이주연의 '얼짱' 동기. 이후 이주연은 동서식품 음료 '미떼'와 해태 '에이스 크래커', 학생복 '스쿨룩스' CF 등에 출연했다.
↑ '스친소'에 출연한 이주연과 손담비